제52대 총학생회장단 2차 재선거가 투표 성립요건 33.3%를 충족하지 못해 무산됐다. 25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선거는 선본 ‘모멘트’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선거 첫날 3.91%를 시작으로, 둘째날 9.3%, 마지막 날에는 25.2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차 재선거가 무산되면서 제52대 총학생회장단 3차 재선거는 이듬해 3월 시행될 예정이다. 27일 오후 8시경 투표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지우, 중선관위)가 열렸지만, 투표 기간 연장안이 부결됐다. ‘모멘트’ 측은 선거 연장을 요청했지만, 중선
경쟁 심화에 ‘편취’ 발생하기도 지나친 용처 규제, 연구에 방해 “학문을 시장경제에만 맡길 수 없어” 지난달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인숙 의원은 본교 전 총장과 산학협력단장 등 교수 5명이 2007년부터 10년간 학생 연구원 인건비를 연구원이나 교수 명의 공동관리 계좌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16억여원을 편취했다고 공개했다. 지난 5월 이들 중 4명에게 500만 원에서 1500만 원 사이의 벌금형을 받았고, 8억여 원을 편취한 1명은 지난 9월 3000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연구비가 용처에 따라 사용되지 않는 연구
# “가끔 과 단톡방에 학생회 사업에 대한글이 올라올 때만 학생회의 존재를 체감해요.” - 이규원(정경대 정외20)# “학생회 모집 공고가 올라올 때 학생회의 존재를 느끼죠.”- 정단비(미디어20)# “총장님, 교수님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할 때, 학생회가 노력하고 있구나 생각해요.” - 정세연(사범대 영교20) 코로나19로 인한 새내기배움터, MT, 고연전, 대동제의 연이은 취소로 20학번 새내기는 학생회의 존재를 ‘온라인’으로만 체감하고 있다. 향후 2021년 과반을 이끌 과반 단위 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보통 2학년을 주축으
5년간 DNA·RNA 불법채취 주장원총·대학원생노조 기자회견가해 혐의에 대한 재조사 진행 중 본교 의과대학원 소속 S교수가 대학원생에게 폭언을 하고 지속적으로 유전자를 불법 채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과 본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회장=서유리)는 지난 10월 15일 S교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S교수를 생명윤리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했다. 현재 S교수에 대해 인권·성평등센터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에 따르면, 인권·성평등센터 조사위원회에서 혐의가 인정됐으나 S교수가 재조사를 요
출석규정 유무 두고 해석 갈려외국선 출석 평가 용도 아냐 ‘자율, 신뢰, 책임’을 취지로 시행된 3무(無) 정책 중 출석확인 자율화가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출석확인 자율화는 학생의 자율적 수업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5학년도 2학기부터 도입됐다. 제도 도입을 위해 본교는 2016년 11월 1일부로 학사운영규정을 개정하면서 ‘출석점수 등을 고려하여 성적을 평가한다’는 규정과 ‘총 수업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결석한 학생에 대해서는 성적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삭제했다. 2019년 11월 1일, ‘출석인
고연전 행사를 열심히 준비하던 응원단과 KUTV, KUBS에게 고연전 취소 소식은 각오는 했었어도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거리두기 지침이 유지되며 고연전 취소는 예상가능한 수순이었을지 모르지만, 단 하나의 목표로 땀 흘려온 이들에게 당연한 취소란 있을 수 없었다. 취소의 허무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응원단, 11월 온라인 OT가 목표 “응원단의 종착점이며 단원 생활의 피날레.” 이수형(이과대 지구환경17) 응원단장이 생각하는 고연전의 가치다. 매년 고연전을 기점으로
개관 83년 만에 첫 도록 발간 국보 및 보물급 귀중서 담겨 책·건물·사람 모두 담아 완벽한 사진 위해 재인쇄 감행 는 본교 중앙도서관(관장=석영중 교수)이 1937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발간한 귀중서 도록이다. ‘카이로스’는 그리스어로 ‘의미로 가득 찬 시간’을 뜻한다. 본교 중앙도서관은 국내 사학 최대 규모인 300만 종의 책과 저널, 기타 학술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는 국보 291호로 전 세계 유일본인 을 비롯해 보물 9점, 서울시 지정문화재 3점 등 1만여 권의 귀중서가 포함돼 있다. 중앙
동급생이라도 실력 차 커교수가 수준별 분반 나누기도교수법 공유 등 함께 고민해야 올해 서어서문학과에 입학한 새내기 A씨는 여름방학 중 한 달간 스페인어 학원에 다녔다. 대학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다. 그는 “1학기에 외고 출신이나 재외국민 친구들과의 수준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수준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학기 초만 되면 본교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양민학살’을 당할까 두렵다는 어문계열 신입생들의 하소연이 올라온다. 실제로 어문계열 신입생들은 학과 내 실력 격차를 체감하고 있었다. 전공어 모르는데
지난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는 학생, 교수자, 학교본부 모두에게 낯선 경험이었다. 모두가 처음 겪는 혼란스러운 상황, 그중에선 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대처한 교수자도 있었다. 교수학습개발원(원장=박지훈 교수)은 2020학년도 1학기 온라인 강의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어 7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강의의 공통점을 꼽아봤다.원활한 소통이 관건 비대면 강의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소통이다. 비대면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공지를 접하는 시간이 모두 제각각이라 일괄적 공지가 힘들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교수자들은 소통 문제의
등록금 반환을 놓고 결론을 내놓지 못하던 학교 본부와 학생이 열 차례 면담 끝에 합의에 다다랐다. ‘학습 안정화 보장 KU 종합계획’(KU 종합계획)이 그 결과물이다. 양측 모두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고려대만의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입을 모았다.학교·학생의 유연한 합의 KU 종합계획은 7월 30일 3차 면담 당시 학생 측 협의체가 제시한 ‘COVID-19 재난상황 극복 KU PROJECT’에서 출발했다. 2차 면담까지는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했다. 학생 측은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등록금 반환만
두 차례 면담 진전 없어 일부 대학, 등록금 반환 나서 1학기 등록금 반환을 둘러싸고 학교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반환운동 TF’(등록금반환 TF) 사이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양자 간 면담이 두 차례 이뤄졌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30일 세 번째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학교와 등록금반환 TF는 등록금 반환을 놓고 입장 차만 확인했다. 반환 가능성을 따지기 위해 TF는 1학기 교비회계변동내역 브리핑을 요청했으나, 학교는 8월 2주차가 넘어서야 브리핑이 가능하단 입장을 밝혔다. 예산팀 분석 작업이 아